천도와 기도 가피 영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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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희망으로 덧글 0 | 조회 28 | 2012-02-04 00:00:00
무구심  



저는 불자 무구심보살입니다.


불자라고 하기에는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초파일에 절에 가서 연등을 밝히고 가끔 아이들과 스님께 좋은 말씀을 듣기도 하면서 절과 인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8년 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여 부도가 났습니다. 당시 살던 집은 제 명의로 되어 있었고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부도가 나니 집에서도 나와야 했고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남편이 절망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농약을 마신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저는 남편이 회사에서 농약을 마시고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습니다. 놀라 울며 저를 부르는 두 아이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려 응급실로 달려가 보니 다행히 남편의 목숨은 건진 상태였습니다.



차가운 병원복도에서 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기가 막혔습니다. 빚은 우리 형편에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정도였고, 집에서도 나와 거리로 나앉아야 했고 남편은 독한 농약으로 인해 위가 말도 못하게 상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아득하고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마침 같이 절에 다니던 친구가 그 소식을 신검사(神劍寺) 스님께 알려서 스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저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생각하니 힘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 머리로는 앞일을 헤쳐 나갈 방도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신검사(神劍寺) 스님께서 그러면 힘들더라도 조상영가와 인연영가 천도재를 모시고 불보살님의 가피를 청해서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스님께서는 꼭 많이 내야하는 것은 아니고 어렵고 힘들지만 무리가 되더라도 마음을 내서 정성껏 성의를 다해 준비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렵고 힘들고 정말 형편이 여의치 않지만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마음과 성의를 다하여 천도재를 모셨습니다.



우리 가정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남편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천도재를 모시면서 조상님들께 기도하고 부처님께 기도하면서 우리 남편과 가정이 무사하기를 눈물을 흘리면서 빌고 또 빌었습니다.



천도재를 마치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남편을 간호하면서 짐을 정리하여 친정부모님께 들어가 함께 살면서 신검사(神劍寺)스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체를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제가 오로지 매달릴 곳은 부처님과 신검사(神劍寺) 스님뿐이었습니다. 신검사(神劍寺)스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눈만 뜨면 기도하고, 밥 하면서도, 차 타면서도, 남편을 간호하면서도, 일하면서도, 무조건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그날도 속이 아파하는 남편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기도하다가 보호자용 의자에서 쪼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데 흰 가운을 입은 여의사 한분이 오시더니 빙그레 웃으며 남편의 가슴에 손을 잠시 대고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부스스 눈을 떠 보니 꿈이었습니다. ‘별 희한한 꿈도 다 있네’하며 지나갔는데 그날부터 남편의 병세가 회복되어 조금씩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도 그날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여의사가 와서 가슴에 손을 대니 따뜻한 기운이 들어오면서 고통스럽던 속이 편안해지고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신기하여 스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기도를 지극하고 정성스럽게 해서 부처님의 가피를 입은 것 같다고 하시며 더욱 열심히 기도하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놀라워서 ‘정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그날부터는 환희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남편은 다시 건강을 회복하여 아는 선배의 회사에 다니면서 조금씩 일하였고, 남편이 자기 앞으로 가지고 있던 특허권을 큰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팔게 되어 빚을 다 갚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조금씩 거래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도 다시 마련하였고, 온가족이 모여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좌절했다면 어찌 됐을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그때 신검사(神劍寺) 스님의 말씀대로 천도재를 모시고 어떻게든 힘을 내서 헤쳐 나가야 한다는 발원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오로지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 가정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망이라는 단어밖에 없었던 우리 가정에 다시 행복과 희망이 있게 된 것은 모두 부처님과 신검사(神劍寺) 스님의 이끄심 덕분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스님 감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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